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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버스 준공영제 도입’ 첫 발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근로자복지 방향 의견 등 제시

김포시가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포시는 최근 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의 수요와 요구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반면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과 인천에 비해 운전기사에 대한 열악한 처우로 인해 서비스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교통약자가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맡겨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말부터 시행을 준비중인 경기도 차원의 광역버스 준공영제와는 별도로 연구용역을 진행,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포시 버스운송업체측은 현재 광역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 관리방식인 ‘수익금공동관리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김포시의 교통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서는 운수종사자 인건비 보조 등 근로자복지를 위한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도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방식과 버스회사들의 인건비 지원 방식 등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북부 5개 읍·면 생활권과 도시철도라인을 중심축으로 한 생활권을 구분하고 도농복합도시의 지역적 특수성을 연구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급증하는 재정수요와 버스 민영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통관련협의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가장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김포시에는 3개 시내버스 업체가 552대 버스를 44개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마을버스는 총 10개 업체가 86대 버스를 29개 노선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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