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변경안 승인을 받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계획’(본보 2017년 2월20일 9면 보도)에 대해 경기도도 승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김포시와 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한강변인 고촌읍 일대 112만1천㎡에 9천900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조형 미래산업 단지인 한강시네폴리스는 특히 주거와 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용지가 14만6천639㎡, 근로자의 주거를 지원하기 위한 주거용지 15만9천92㎡가 각각 포함됐다.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는 고양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상암DMC 등 주변 문화콘텐츠 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며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과 가까워 지리적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강시네폴리스 산단은 지난 2011년 12월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지부진했다”며 “이번 변경·승인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어 일자리 창출과 경기 서북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동주택을 4천500세대에서 3천900세대로 줄이고 산업용지를 다소 늘리는 조성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지난해 6월 도 지방산업단지계획승인 심의위원회 통합심의에서 수차례 보류 끝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며 기대감이 커졌으나 국토부가 같은해 8월 인구 증가율이 당초 계획보다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정비위원회 변경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통보, 또다시 사업 지연이 우려됐다.
이에 사업시행자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수도권정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최종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상업시설 등의 용적률을 낮추고 인구증가율 기준을 20%에 맞춰 국토부로부터 협의 의견 통보를 이끌어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