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각종 공사발주나 물품구매 시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고 주민을 채용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분석 용역 지원사업에 지역 업체가 20% 이상 참여하고 공동주택 시설 개보수 보조금 지원사업에도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가로등·보안등·주차장 등 공공시설 조명을 지역 기업의 ‘고효율 장수명’ LED 조명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한다.
시의 문화행사 무대설치·진행·물품 구매에도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고 시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는 지역 물품 사용을 권고할 방침이다.
시립도서관과 직영 작은도서관의 책도 지역 서점에서 사고, 동 주민자치센터 복지 매니저·의료급여사례관리사·행정상담요원과 홀몸노인 지원센터 근로자 등은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
민간기업의 대형 건물 신축 시 건축자재의 10% 이상은 지역 기업제품으로, 총 인력의 20% 이상은 주민을 우선 활용토록 기업들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시는 공사·용역 발주와 물품 구매 계획은 물론 민간 부문의 공사 현황을 시 기업지원 포털사이트인 ‘비즈부천’(www.bizbc.or.kr)과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등에 게시해 기업에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올해 시정 키워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효과가 있고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