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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산업’ 새 수출 동력 부상

바이오의약품 수출 규모
2010년에 비해 20배 증가

한은 인천본부 ‘경제 동향보고서’

인천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의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이하 인천본부)는 16일 지역경제 동향보고서를 통해 “인천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의약품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의 일환 등으로 일찍부터 지역에 입지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조사가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해외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시행, 생산능력이 확충된 것에 따른 것으로 인천본부는 판단했다.

특히 최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대량 특허절벽과 맞물려 세계시장에서의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규모가 첫 수출에 나선 지난 2010년에 비해 20배 가량 증가한 것 등이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약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3년 0.8%에서 지난해 3.2%로 높아졌다.

또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지난 2005년 5만ℓ수준에서 올해 32만ℓ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인천본부는 바이오 관련 기관 30여 개가 입주한 송도국제도시가 단일도시로는 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큰 바이오의약품 제조·생산능력을 보유했으며 이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셀트리온이 14만ℓ,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는데 이들 회사는 신규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 회사는 오는 2021년 총 67만ℓ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게 되며 송도 바이오의약품 클러스터 역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제조기능 위주인 인천의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선 연구·개발, 제조, 바이오 관련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협업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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