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시의 대표적 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시설 현대화 리모델링과 시장 이전 방안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경쟁력 강화 연구 용역을 의뢰한 데 이어 최근 백경현 시장이 중도매인조합장 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도매시장 리모델링 등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유통종합시장 부지 매각 등 자체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농수산물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도매법인 역량 강화 방안, 해산물 뷔페 등 시의 명소가 될 만한 요소를 개발하는 등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중도매법인 상인들, 뷔페레스토랑 운영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태국의 ‘씨푸드 뷔페’와 같은 동남아식 해산물전문 뷔페레스토랑 유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바 있다.
백 시장은 “도매시장이 20년에 이르는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차문제, 악취, 소음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시장의 존재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에 따른 특단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며 “구리농수산물공사, 중도매법인 상인들과의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노후화와 대형 할인매장 등장 등으로 인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돼 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