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수도권 최상급 규모의 승마장이 구리시에 문을 열게 된다.
23일 구리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시와 도는 토평동 48-230 일원 9천800㎡ 부지에 실내·외 승마장과 관리동, 마사와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승마장을 건립, 오는 8월쯤 임시 개장한다.
승마장 부지는 허가면적을 포함해 10만여㎡나 되는 인접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말을 위한 초지 조성은 물론 외승로도 조성할 수 있어 최적지라는 평가다.
또 서울시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5.5㎞, 구리시청에서 3㎞, 구리 토평IC 에서 0.2㎞ 거리인 데다 6m 현황도로와 접해 있어 접급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인접지에는 연간 39만여 명이 찾는 주민편익시설 등이 있고 캠핑장까지 들어서고 있다.
이번 승마장 조성은 시가 그린밸트 지역으로 사실상 방치돼 있던 부지의 소유주를 설득한 뒤 적극적으로 절차를 이행한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땅도 활용하고 체험 및 관광 승마와 재활승마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도 “승마장이 개장하면 지리적 여건과 부지 규모 등으로 봐서 수도권 최상급 승마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칭)워커힐 승마클럽 조모 대표는 “우선 말은 45두 정도로 시작해 점차 늘릴 계획이며 시를 위해 수익의 일부는 지역에 환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