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콩나물이 잔류농약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대두를 발아시킨 콩나물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식품으로 과거에는 가정에서 자가 재배해 소비했으나 최근 외식산업 및 단체급식의 성장으로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원료인 대두의 수입도 증가, 콩나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농산물도매시장 및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콩나물, 숙주나물 등 22건에 대해 잔류농약 집중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카벤다짐·티아벤다졸·티람·캡탄 등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재용 구월농산물검사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액체질량분석기·기체질량분석기·액체크로마토그래프·기체크로마토그래프 등 최신 정밀분석 장비를 도입해 인천지역 유통 농산물에 대해 300여 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최신 정밀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 총 4천건 이상의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