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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문학산에 ‘역사 테마 전시관’ 조성

오는 2018년 6월까지

인천 문학산에 미추홀 2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역사 테마 전시관’이 조성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인천시립박물관과 함께 인천시가 주최한 ‘2017년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에 ‘문학산 생생 프로젝트, 문학산 역사관 조성사업’으로 응모,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는 문학산 정상부에 방치된 유휴자원인 군부대 막사 1동(150㎡)을 활용, 오는 2018월 6월까지 역사 전시관을 조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안했다.

총 사업비는 약 3억3천만 원(시 2억9천300만 원, 구 3천3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시민들을 문화유산 해설사로 양성, 전시관 운영과 안내에 적극 참여시켜 관심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문학산 정상 개방 이후 주말 평균 약 1천여 명이 정상부를 방문하고 있지만 도심 조망 외의 기능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국방부의 유사시 전투예비진지로 사용한다는 개방 조건에 따라 유휴자원의 활용과 지역 정체성을 발현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다가 이번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산은 백제 건국신화를 비롯한 다양한 설화가 분포,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집약된 인천 역사의 태동지며 임진왜란, 신미양요, 6·25전쟁, 분단체제 등 역사적 경험을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동안 군사통제보호구역으로 묶여 본연의 모습을 잃었다가 지난 2015년에 조건부 개방 됐다./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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