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여름철에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고촌읍 태리 지역에 대한 침수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시는 노순호 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해 노승일 고촌읍장 등 5개 관련부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촌읍 태리 침수예방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침수피해가 주변 농경지의 무분별한 성토에 의한 지형 변화 때문에 배수통수 능력이 부족해져 생긴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배수로 확장, 유역분리에 따른 배수로 신설, 강제배수시설(펌프) 설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이 지역을 자연재해대책법 제12에 따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상습침수지역)로 지정하고 저류지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노 국장은 “관계부서는 적극적으로 대처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