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다음달 7일까지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세대별 우편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명칭 후보는 ‘미추홀’과 ‘주안’으로 조사 결과 다수로 선정된 구 명칭은 남구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건의,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행정자치부 건의, 행정자치부 검토와 국회 제출후 법률 공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구 명칭이 확정되면 이에 따른 정비비용으로는 26억여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비비용은 국가와 시에서 특별목적사업에 사용하는 특별교부금 또는 특별교부세 등으로 충당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9세 이상 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구 명칭 공모를 실시했고 1만2천959명의 주민이 참여, 다양한 명칭을 제안받았다.
이후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개최, 역사성과 대표성 등을 담은 명칭 10개를 선정한 뒤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등 5개 명칭을 선정했다.
선정된 명칭은 전문리서치 기관인 디오피니언을 통해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방식의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구 관계자는 “역동적인 변화에 걸맞은 구만의 특화된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해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고 변화된 구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명칭 변경을 통해 미래 인천을 대표하는 중심구로 재도약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