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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교 무상급식 학부모 84%가 ‘만족’

실제 급식먹는 학생 만족도 67%
‘전년도 비해 더 좋아져’ 23%뿐
‘올 전면실시’ 학부모 91% 만족
“급식 점검·모니터단 활성화”

시교육청, 30개교 대상 설문조사

인천지역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학부모 대다수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중학교 30개교 학생 879명과 학부모 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 만족도 설문조사와 현장 모니터링 결과 학부모 83%가 ‘만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매우 그렇다’는 49%, ‘그렇다’는 35%로 집계됐다.

반면 실제 급식을 먹는 중학생들의 만족도는 67%에 그쳤다.

설문에 응한 중학생들 중 34%만이 현재 학교 급식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으며 ‘만족’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33%, 26%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또 전년도에 비해서는 67%가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 ‘더 좋아졌다’고 답한 학생은 23% 뿐이었다.

학부모는 현행 급식 만족도에 매우 그렇다 49%, 그렇다 35%로 응답하며 크게 만족한 것.

그럼에도 급식 종사자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83%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올해 실시한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만족’을 포함해 91%의 학부모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이 같은 이유는 ‘경제적 부담 절감’(7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무상급식 실시와 함께 각 학교에서 전체 비용 중 66%를 식품비로 사용하도록 해 질을 보장하고 있다”며 “올해 시작하는 ‘민관협력 학교급식 점검단’과 종전부터 활동해 온 ‘단위학교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을 활성화해 급식 행정 참여와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 급식업무 담당자들은 학교의 급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생과 질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단가 조정, 다양한 식단 제공, 급식 모니터 학부모 참여 확대 등을 요구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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