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민통선 최북단 도서지역인 서도면 말도리 주민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리 봉사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서도면 말도리에서 농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트랙터와 이앙기 등 10여 대의 농기계와 가정에서 사용되는 정미기, 차량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말도리는 도서지역이라는 특성상 농번기에 농기계 고장 등이 발생해도 수리가 제때 이루어지기 힘든 특수지역이다.
이에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군의 농기계 수리기사 모임인 농업기계정비기술연구회와 손잡고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농기계 정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관내의 모든 농업인이 애로사항없이 농사에 종사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오지마을의 농업인들도 마음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