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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고독사 없도록 실시간 살핀다

남양주,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10대 추진과제 첨단 ICT 도입

남양주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접목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홀몸노인 실시간 관리 사업 등 올해 우선 추진할 10대 과제를 선정,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ICT 도입을 통해 관내 1만6천명에 달하는 홀몸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부득이하게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주차장의 장애인 전용구역에 센서를 설치, 장애인 차량 번호를 인식한 뒤 대상 차량이 아니면 경고 방송을 하고 단속 공무원에게 전송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비장애인의 얌체 주차로 인해 오히려 장애인들의 주차 불편을 겪던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이 승객 수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조정되고 사고·재난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을 지나는 택시 500대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연계돼 즉각 도로 전광판 등에 현장 상황이 전파되도록 한다.

시는 아울러 보건·복지 분야에도 ICT 기술을 적용, 암·치매·결핵 등 주요 질환의 발생 현황을 연령·지역별로 분석해 건강 지도를 작성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건강 지표를 개발하고 중증 질환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 보건복지 원스톱 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의 10년간 실적을 빅데이터로 분석,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제공되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전기료 등 공동주택관리 비리 예방, 농업 생산성 증대, 상·하수도관 관리, 스마트 행정 등에도 ICT 기술이 도입된다.

이석우 시장은 “남양주 4.0은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시만의 차별화된 행정 플랫폼으로 정약용 선생의 애민 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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