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산업 거점도시 도약과 미래 과학로봇인재 육성을 위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표 선발대회가 앞으로 매년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사단법인 ITC로봇문화협회는 4일 인천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와 협회는 행정지원, 대회 홍보, 대회 행사장 조성 및 대회운영 등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또한 인천 MICE 산업과 로봇산업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로봇꿈나무 육성, 로봇관련 학술대회, 로봇관련 행사 유치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시가 이번에 유치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은 ITC로봇문화협회에서 운영하는 WRO 한국대표단 선발대회로서 당초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코리아’라는 명칭으로 개최했으나, 이번 협약체결로 앞으로 매년 인천에서만 개최키로 하고 대회 명칭도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으로 변경했다.
그동안 시는 로봇산업을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로봇 관련 행사 유치와 저변 확대에 주력해 왔다.
올해 대회는 오는 8월 12∼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 중, 고, 대학부에서 약 1천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규대회 종목 외 창작종목, WRO축구, 고급로봇공학 등 다양한 종목으로 벌어진다.
시 관계자는 “2017년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대회가 인천시의 대표적 로봇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인 로봇과 MICE 행사를 연계한 2019년 WRO국제대회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로봇올림피아드 국내대회 인천 유치를 계기로 오는 2019년 세계대회 유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45개국 3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로봇축제로, 2019년 개최지는 올해 11월 코스타리카 대회에서 결정된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