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세월호 참사 3주기 “잊지 않아요”

전국 교육청 추모행사 ‘다양’
10~16일 공동추모주간 선포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교훈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추모사업이 펼쳐진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5일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공동추모주간(4월 10~4월 16일)을 선포하고, 지역 실정과 특색을 고려한 각 교육청과 학교별 추모사업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산 총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번 공동 추모사업을 통해 단원고 학생과 교원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미수습자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다.

또 참사의 의미와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 및 생명과 인권 존중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노란리본의 달을 운영 중인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노란 리본을 패용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낸 초·중·고등학교에서는 교육청이 제작배포한 4·16 교육자료를 바탕으로 안전 및 민주시민교육을 비롯해 공연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12일에는 도교육청 남부청사 정원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휸을 잊지 않기 위해 ‘4·16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을 설치, 제막식을 연다. 이어 14일에는 시민들이 ‘0416우체통’ 추모의 글 남기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며, 전 직원 세월호 희생자 추모 묵념, 추모사, 추모 영상 시청 등 ‘노란리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날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는 이재정 도교육감과 직속기관장, 도교육청 과장급 이상 8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분향식이 시행된다.

특히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416기억저장소와 함께 교육문예창작회 37인이 쓴 ‘단원고 희생자 261인의 기억 육필 시’를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 각각 전시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추모사업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각종 추모행사들이 별도로 실시된다”며 “참사 교훈을 교육적으로 승화시키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