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몽골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와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ESCAP동북아사무소장의 예방을 받고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대한 그간의 실적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과 간볼드 대사는 사막화방지사업 추진을 위해 조림사업의 지속적인 관리와 몽골 체육선수단 전지훈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진료 등 국제우호교류사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몽골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천기업체의 몽골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몽골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력, 지하수 개발 및 농업분야의 교류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특히 유 시장은 오는 5월 22∼26일 몽골을 방문해 환경관광부 장관과 도로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류사업 확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단체·자원봉사자 등 70여 명도 희망의 숲 조성사업 10주년을 맞아 5월 23∼27일 몽골을 방문, 현지 주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문화교류 행사를 열 계획이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로서 시가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시는 지난 2008년 사업 착수 이후 몽골 다신칠링솜 지역에 총 62㏊ 면적의 숲을 조성했다.
이는 축구장 68개 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포플러 등 유실수 9만3천 그루가 식재됐으며 올해는 다신칠링솜지역 약 10㏊에 1만4천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와 몽골정부가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는 사막화 방지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