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아시아 대학 중 처음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개발 연구에 참여한다.
인하대는 NASA 랭글리 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인 ‘Space Act Agreement’(SAA)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랭글리 연구소는 나사의 미국 내 10개 연구소 중 가장 먼저 설립돼 공기 유동과 첨단소재, 우주선 시스템 등 우주과학 분야 다양한 내용을 연구한다.
인하대는 이번 합의에 따라 랭글리 연구소가 추진 중인 헬리오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헬리오스 프로젝트는 심우주(지구와 달을 넘어선 우주전체) 탐사를 위한 발사체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한다.
올해부터 2년 간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에 들어가며 결과에 따라 기간은 2년 씩 연장된다.
이에 따라 이달 나사 연구팀이 인하대를 방문해 구체적인 연구 일정을 협의하고 심우주 연구에 대한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인하대도 올해 하반기에 인하 IST-나사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 지역 사무소를 설치하고 방학기간에는 연구인력과 대학원생들이 나사를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순자 총장은 “50년대 공과대학으로 시작해 60년대 로켓을 직접 만들어 쏘아 올렸던 인하대의 개척정신을 적극 홍보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세계 항공 우주 산업이 한걸음 발전하는 데 우리의 도전정신과 랭글리 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