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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달 2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5회 영화제의 상영작 252편(장편 116편, 단편 136편)을 발표했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는 민병국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가능한 변화들'. 폐막작으로는 스페인의 신예 감독 아케로 마냐스의 '노벰버'가 상영된다.
▲ 가능한 변화들 =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민병국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일상성'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홍상수, 박찬옥 감독의 작품들과 같은 선상에 있다.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각각은 오랜 친구 사이인 두 남자 문호와 종규의 하룻밤 연애담. 서로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간간이 마주친다.
문호는 채팅으로 만난 여자 윤정과 보내는 하룻밤을 보내고 종규는 첫사랑 수현을 만나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감독의 냉혹한 관찰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물들에게 정을 보내지도 않으면서 그 사이에서 스스로의 모순 속에서 파괴되는 인물들의 내면을 거칠게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결혼과 불륜, 불법과 합법, 도덕과 부도덕, 쾌락과 불쾌, 삶과 죽음 등으로 쉽게 경계 지어지지 않는 삶의 모호함을 다룬 영화"라고 연출의 변을 밝히고 있다.
'로드무비'의 정찬과 '강원도의 힘', '국화꽃 향기' 등에 출연한 김유석이 각각 문화와 종규 역을 맡았으며 윤지혜, 신소미 등이 출연한다.
▲노벰버 = 토론토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과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한국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아케로 마냐스는 데뷔작 '엘보라'로 고야영화상의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는 스페인 영화의 유망주다. '노벰버'는 그의 두 번째 영화.
영화는 미래 어느 시점에서 1990년대 자신들의 청춘 시대를 회상하는 극단 배우들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노벰버'는 이들의 동료로 순수한 예술의 이상향을 꿈꾸었던 알프레드가 창시한 자유극단. 영화는 그에 대한 추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감독은 정치와 자본 논리에 좌지우지되는 예술 전반에 대한 경고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예술에 대한 이상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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