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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사드 여파에도 중국 수출 순항

비비크림·마스크팩 등 4개 제품
중국 정부 ‘위생허가’ 인증 취득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중국의 각종 보복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 인증을 취득하며 순항중이다.

인천시는 어울이 지난 5일 홍삼 비비크림, 익스트림클렌징, 마스크팩(콩·화산재) 등 4개 제품에 대해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국가식약품 감독관리총국(CFDA·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FDA 인증은 각 제품별로 사용금지·제한의 원료성분 확인, 14종의 서류 검사, 임상시험 검사 및 행정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과해야 취득이 가능한 인증이다.

업계에서는 CFDA 인증을 취득하기까지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소요돼 자국 화장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 사드 문제로 인증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어울의 중국 수출을 위한 CFDA인증을 위해 지난 2015년 24개 제품, 2016년 추가로 25개 제품에 대한 인증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4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 이제까지 총 15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15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지난해 말 취득했으며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제품은 지난 2월과 3월에 취득할 것으로 예정돼 있던 제품이다.

특히 사드 여파로 대 중국 수출이 위축돼 중국과 맺은 2건의 수출계약이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중국 측에서 아직까지 계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돼 관계자들은 추후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CFDA인증 취득은 사드 등의 문제와는 관계없이 중국에서 요구하는 기준과 절차를 충족해 취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생허가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어울 제품이 추가로 위생허가를 취득,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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