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가 인천지역 기초의회 중 최초로 비문해자들을 위한 문자해득교육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선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개의되는 제221회 임시회에서 ‘인천시 동구 성인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의결한다.
박영우 의원(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노인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등 비문해자들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 함양을 위해 발의됐다.
특히 성인 문자해득교육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문해교육 지원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취지로 제안됐다.
해당 조례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문해교육의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문해교육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업추진 시 필요 경비지원, 문해교육단체의 공공시설 이용 요청에 대한 사용 협조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