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이 벚꽃 만개 시기를 맞아 최다승객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6일 인천대공원역 수송 인원은 2만4천16명으로 지난해 7월 2호선 개통 이후 역별 1일 최다 수송기록을 세웠다.
평소 휴일 이용 승객이 평균 2천801명인 점을 고려하면 8.6배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공사는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지난 15∼16일에 인천대공원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임시열차를 투입, 16회 증편 운행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폭설이 몰아친 지난 1월 20일 서구청역의 1만1천673명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역세권내 주요행사를 상시 모니터링해 인천시민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이후 1일 수송인원은 지난해 개통초 10만1천 명에서 지난해 말 12만7천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현재 기준 14만5천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