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시민·사회단체 지역현안 10대과제 대선 후보들에 제시

기자회견 열고 공약포함 요구

“인천과제지만 국가발전에 도움

지방분권 개헌·NLL 공동 어로

갯벌 국립공원·對中 거점항만 등

개발·건설 아닌 시민위한 정책”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9대 대통령 공식 선거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인천현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인천시민의힘’은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대통령후보에게 요구하는 인천시민사회의 10대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인구 300만의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발전소, 공항과 항만 등 각종 국가시설이 밀집해 있다”며 “이젠 건설이나 개발이 아닌 300만 시민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인천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남북 평화공동어로구역으로 지정 ▲인천·경기만 지역을 갯벌국립공원·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 ▲부평미군기지와 계양산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 ▲인천항을 대중국교류 거점항만으로 육성 등을 요구했다.

또 ‘국가가 해결할 인천의 난제’라는 주제로 ▲인천의 유해시설 축소·이전 ▲뉴스테이 재검토와 공공·사회주택 보금 ▲KBS 인천총국 설립 ▲공공성 도시인프라의 국비 지원 ▲도심 속 산업단지 이전·재배치 등도 제시했다.

인천시민의힘 관계자는 “과제 선정에 있어 발전과 성장 위주의 현안을 벗어나 인천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비전을 염두에 두고 인천의 과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국가전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의 진보 기독교단체들이 연대한 인천기독교공명선거네트워크도 이날 인천시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명선거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네트워크는 이날 발대식에서 대형 교회를 대상으로 한 ‘설교 모니터링’과 ‘투·개표 감시단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현재 서울 4곳과 인천 2곳의 대형교회를 대상으로 설교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교회를 직접 찾아간다거나 교회 누리집마다 올려 놓은 설교 동영상을 일일이 검토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법 위반 사례가 있는지 찾고 있다.

투·개표 감시단은 현재 선관위에 감시원으로 등록한 20여 명을 비롯해 정당 몫으로 할당된 감시원을 통해서도 활동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우리는 진리의 편에서 진실을 드러내는 증인 역할을 감당하려는 것”이라며 “설교모니터링에 대한 교인들의 많은 제보와 투개표 감시단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류정희기자 rj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