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주요 전략산업과 특화된 지역산업의 비전 및 추진방향을 수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지역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대응 추진단’을 구성하고 워킹그룹을 통해 산업분야별 특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현재 인천의 산업은 노동생산성의 하락, 제조업의 서비스화 지원기반 등이 취약하여 기존 산업분야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서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인천제조업 발전방향 보고서’에서도 인천에 소재한 제조기업 약 200개 중 ‘제조4.0’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14.5%로 조사돼 인천기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지역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이번 추진단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산업분야별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첨단자동차산업, 바이오 융합, 지능형 로봇산업 및 스마트 팩토리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방안 등을 발굴해 나가게 된다.
이종원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이번 추진단을 통해 인천의 주요 전략 산업분야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