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 무하마드 왕 일행이 인천시와의 친선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시는 19일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이 투안쿠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 왕 일행을 만나 상호 친선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무하마드 아체주 왕 일행은 ㈔국제친선문화교류협회(이사장 박승희)의 공식초청을 받아 인천을 찾게 됐다.
현재 아체주에는 합기도 무예교육과 한국어 교육 등 여러 한국 문화 보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의 특별자치주로 인도네시아 천연가스 수출량의 30%, 석유수출의 20%를 담당하는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인도양 대형 해일 지진 발생으로 지역주민 20만여 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 참사의 아픔을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하마드 아체주 왕은 이날 “아체주는 현재 쓰나미 이후 국가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제부흥을 위해 자연자원을 경제성장으로 이끌어 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우수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우수한 문화와 교육, 기술 및 우수인재 등의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부시장은 “아체주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할 수 있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문화 등 여러 분야의 강점을 살려 양 도시간 실질적인 교류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