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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팔현리 계곡 불법시설물 강력 단속

일제조사 실시 자진철거 유도
미이행시 고발 등 행정 조치
불법영업 인근 캠핑장 2곳 고발
市 “업주들 스스로 노력 중요”

<속보> 남양주 천마산 자락의 팔현리 계곡 일대가 수년째 일부 업소의 불법 가건물과 각종 시설물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본보 2017년 4월19일자 8면 보도)과 관련, 관할 남양주시가 해당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 진행 후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팔현리 계곡 일대에 얼마나 많은 불법 가건물과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일제조사를 실시한 뒤 자진 철거를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스스로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계고와 이행강제금 부과를 비롯해 고발 등을 진행,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해 온 계곡 인근의 캠핑장 2곳에 대해서는 최근 시가 고발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지도·단속을 하겠지만 업주들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등 경관 관리에 힘쓰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팔현리 계곡 일대에 위치한 요식업소 등 일부 업소는 행락철에 무단으로 평상을 설치해 영업을 한 뒤 행락객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그대로 방치, 인근 시민들과 천마산을 찾는 등산객들로부터 천혜의 자연경관을 망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더욱이 일부 업소들이 계곡과 도로 등에 설치한 가건물과 불법 시설물 등은 폭우가 내릴 경우 급작스레 수위가 불어날 수 밖에 없어 행락객과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게다가 관할 시는 불법 행위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이 같은 행위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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