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들이 해경 함정과 민간선박에 구조됐다.
3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37분쯤 A씨 등 관광객 2명이 인천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다리 밑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해경 공기부양정에 구조됐다.
이어 오후 5시 47분쯤에는 인천 자월도 인근 갯바위에서 B씨 등 관광객 5명이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레저보트에 구조됐다.
이들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갑자기 물이 차오르자 생명에 위험을 느껴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차가 최대 9m에 달하는데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갯바위에서 낚시하다가 고립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