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정비사업인 인천 부평 십정2구역 개발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정비사업의 성공을 위해 오는 15일 영업을 종료하는 열우물 목욕탕부터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 오는 12월부터는 공동주택 건설공사를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십정2구역 견본주택에서 이날까지 토지등소유자들의 이주계획서를 접수받았다.
토지등소유자는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의 60%이내로 이주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자 부담은 공사에서 대출금융사인 KEB하나은행에 대납을 하고 이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을 하는 구조다.
특히 공사는 이주대상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및 무허가 건축물 거주민 등 저소득 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이전을 돕기 위해 기존주택을 활용한 전세임대주택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십정1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500여 세대가 신청, 곧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주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1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에서 토지등소유자의 압도적인 지지로 의결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3월 부평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얻었으며 안전하고 신속한 건축물 철거를 위해 주민 협조를 받아 철거대상 건축물의 석면조사를 진행하는 등 일정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십정2구역 사업을 오는 10일 부동산펀드 설정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인 사업추진으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