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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동차산업 성장세 정체 기술혁신 등 새 성장동력 시급

인천TP 실태분석·육성방향 보고서

車산업수출액 인천전체 20% 불구

차 수출·부품 생산기지로 머물러



기술개발 주도 정부연구기관 없어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활성화

IT기업과 협업 시너지 창출 필요

인천지역 수출액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성장 정체를 풀어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발표한 ‘인천 자동차산업 실태 분석 및 육성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수출액은 지난 2015년 기준 64억 달러로 인천지역 전체 수출액의 20.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천에서 발생한 자동차산업의 총생산액 중 지역 내 소비는 11.5%에 그친 반면 수출은 69.9%, 타 지역 이출은 18.6%(2013년도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로 인천의 자동차산업이 수출 또는 국내 공급용 중간부품 생산기지 역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한국GM의 생산량이 줄면서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문제점은 인천지역에는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국비사업 유치가 지방에 비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자동차 관련 기술개발을 주도할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없어 기업의 혁신성을 높이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인천TP 측은 이 같은 지역산업적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천지역 자동차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와 이를 통한 기업 간 지식·정보교류, 공동기술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규모가 영세해 기술개발 인력이 부족한 생산기반 기술 중심의 인천지역 자동차 기업은 정보통신(IT) 기업과의 협업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본격적인 보급과 스마트카의 생산비중 증가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 기술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성능 개선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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