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금속 기준치를 넘어서며 논란을 일으켰던 초·중·고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이 오는 8월 모두 교체된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해 일제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된 인천지역 초·중·고 53개교 중 내년 초 이전을 앞둔 인천금융고를 제외한 52개교의 우레탄 트랙 교체가 완료됐거나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현재까지 11개교가 교체 공사를 마쳤고 나머지 41개교는 현재 설계 또는 공사 중이다.
이들 학교는 지난해 교내 의견수렴을 거쳐 29곳은 마사토, 22곳은 우레탄, 1곳은 천연잔디를 깔기로 했다.
마사토 트랙은 상대적으로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 작고 개보수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 우레탄 트랙을 사용한 학교 중 편리성을 이유로 다시 우레탄을 깔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교체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