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소년야구의 메카가 될 ‘화성드림파크’가 다음 달 9일 문을 연다.
2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일원 24만2천여㎡에 리틀·주니어·여성 야구장 8면과 관리동, 편의·수익시설을 갖춘 화성드림파크 건립 사업이 착공돼 오는 31일 준공한다.
현재 공정률은 85%를 넘겼으며 시는 시설 마무리 정비·점검을 마친 뒤 오는 6월 9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비 447억 원을 들인 드림파크에는 리틀 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 야구장(성인 규격) 1면과 시설·운영 관리동, 로컬푸드 식자재를 활용한 레스토랑, 매점, 휴식 공간, 광장과 공원 등이 조성됐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17일 리틀 야구장 4면을 부분 준공, 4월 1일부터 12일간 개장 기념 리틀야구대회를 치렀다.
대회 유치와 관람 편의를 위해 관중석은 메인 구장에 300석, 나머지 구장은 60석 규모로 설치됐다.
화성드림파크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공중폭격장으로 사용되다가 54년 만인 지난 2005년에 폐쇄된 매향리 사격장 일대를 복원하고 한국야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주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화성드림파크가 한국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