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4월 한 달간 총 4만9천16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4월 내수판매는 1만1천751대로 전년대비 15.9% 줄었으나 준중형세단 크루즈와 중형세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 주력 신차 라인업이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수 판매실적을 주도했다.
크루즈는 지난 달 1천51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크루즈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화된 프로모션과 대규모 시승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말리부의 4월 내수판매는 2천858대로 전년대비 188.4% 증가했다.
출시 이후 가솔린 중형차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말리부는 이 달부터 새로운 광고를 방영하며 시장 반응을 한 층 더 확산할 계획이다.
1천346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동월대비 실적이 32.7% 증가하며 쉐보레 SUV 제품 라인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부사장은 “주력 신제품을 중심으로 쉐보레의 다양한 차급에 대한 고객 호응이 지속되며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5월에는 전례없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고객 접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EV는 출고 이틀만에 121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 개시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