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를 낀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 남부 지자체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안양의 명소인 평촌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린다.
어린이 체험마당에서는 천연비누만들기, 팔찌공예, 자전거로 전기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비즈공예, 미술치료 등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내 13세 이하 초등학생들에게 종합운동장과 실내수영장, 호계체육관 볼링장, 탁구장,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포시도 군포시민체육광장의 어린이 놀이터를 무료 개방하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존과 어린이들만을 위한 놀이존, 해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문화 의상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청소년 동아리들이 방송댄스와 난타, 태권도 시범, 오케스트라, 코스프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의왕시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왕송호수공원 인근의 철도특구에서 의왕철도축제를 열고 추억의 7080전 등 각종 무료 행사와 나무기차만들기 등 유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자연학습공원에서는 세계민속공연, 우리국악동요전, 어린이방송댄스, 서커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광명동굴에서는 이미 가족사랑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야외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 인형극, 풍선 아트, 비보잉, 밴드 공연이 진행되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가족사진 찍기, 명랑가족 선발대회 등 각종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과천시는 중앙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과천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15m에 달하는 용 모양의 거대한 나무 구조물 ‘날아라 아기용’을 야외에 설치하고 어린이들이 구조물 내부를 통과하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탭 댄스와 버블 등 체험 프로그램과 퓨전 국악·마술·퍼레이드 등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