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최첨단 특수 강재가 세계 해양플랜트 박람회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해양기술박람회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7’에 참가해 세계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에게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알렸다고 7일 밝혔다.
OTC는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업체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업체 등 2천400여 개의 연관 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 수만 120개국 9만여 명에 참가하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박람회다.
현대제철은 한국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한국관을 공동으로 마련해 해양구조용 강재의 주요 제품인 고성능 후판, 에너지용 API(미국 규격)강재, H형강 등을 선보이고 기술세미나를 통해 해양플랜트 글로벌 표준화 진행경과 및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홍보했다.
지난 1일에는 ‘Energy-In-Us’ 만찬을 개최하고 세계 주요 조선·에너지 고객사, 선급사 등을 초청해 해양플랜트 공급망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글로벌 표준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공기 단축 방안을 홍보하는 동시에 조선 3사의 글로벌 수주경쟁력 향상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인 해양기술 박람회인 OTC에서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