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송도3교 인근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송도3교 교차로 구간에 아암대로 방면 차량 신호등 주기를 최대 59초에서 71초로 연장했다.
또 (구)송도에서 나오는 약 300m 구간의 직진차로를 한 개 차로에서 두 개 차로로 증설했다.
더욱이 교통안전에 저해되는 안전지대를 축소하는 등의 대책도 시행한다.
그 동안 이 구간은 옹암 지하차도 공사 착공 이후 관내의 대표적 지·정체 구간이었다.
특히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정체가 더욱 악화돼 이 지역 차량이용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관리공단 및 시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별도의 사업비 없이 기존 유지관리 비용만을 활용해 사업을 시행했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으로 도로 지·정체 상황을 일부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