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화학물질 유통이 전국 최대의 감소량을 보이며 대폭 축소됐다.
9일 환경부가 발표한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유통된 화학물질은 총 2천596만1천 t이었다.
인천지역 화학물질 유통량은 전국에서 5.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때 4년 사이에 급감했다.
지난 2010년 조사 결과에선 4천370만1천 t이었던 화학물질 유통량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1%나 됐으나 4년 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지역은 지난 2010년 473만2천 t에서 2014년 2천643만3천 t으로 급증했으며 서울의 경우도 359만8천 t에서 1천187만 t으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화학물질 유통량 감소는 인천지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규모 석유화학·철강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전남(1억4천470만7천 t)과 울산(1억3천25만2천 t)이 각각 29.1%, 2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