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하 병원)이 5대암 전 분야 1등급 평가를 받고 전국 최초의 7개과 암 협진 시행 등을 통해 ‘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폐암·위암·유방암·대장암·간암 관련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또 환자중심의 맞춤치료를 기본으로 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특히 유방암 병변을 최소한으로 표적 절제하고 유방을 보존하거나 재건할 수 있는 ‘감시림프노드절제술’과 대장암·위암·폐암의 복강경, 흉강경을 통한 수술로 빼어난 치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2년 폐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과 전문의로 구성된 ‘폐암협진팀’을 꾸려 매주 화요일 모여 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부천성모병원이 유일하다.
권순석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심평원 ‘암’ 관련 평가에서 적정한 진료와 우수한 치료로 매년 1등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새병동을 오는 2018년 6월 준공 목표로 건립중이다.
새 병동은 전 병실 4인실 기준으로 구성되며 센터가 있는 층에서 관련 검사와 진료, 치료를 한 번에 마칠 수 있도록 환자중심 공간으로 배치되며 층별로 협진실을 마련하고 협진에 참여하는 진료과를 한곳에 배치, 협진시스템을 더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 여성 암환자를 위해 일대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을 제공하고 집에서 자가 관리가 가능하도록 방문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