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EM(Effective-Microorganism) 배양기로 수질오염 예방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학세제의 사용은 줄이고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EM(유용미생물)’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EM 배양기 운영 사업’을 시작했다.
EM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가정에서 배수구 악취제거, 설거지, 청소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폐수 중 유기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해 수질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시범적으로 동탄 2신도시 아파트 1개소와 동부출장소에 ‘EM 배양기’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EM 배양기는 1회에 약 500ℓ 분량의 EM발효액을 생산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직접 빈 용기를 가져와 발효액을 담아가면 된다.
김현옥 환경사업소장은 “앞으로 시 전 지역으로 EM 배양기를 확대 설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질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EM 배양기 설치사업 외에도 매달 첫 째주와 셋 째주 월요일마다 로컬푸드직매장 등 10개소에 EM 발효액 500mℓ 1천200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