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항공기술을 보유한 항공안전기술원이 인천 로봇랜드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인천지역이 드론산업의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항공안전기술원은 10일 인천 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추진과 로봇(드론) 및 항공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맞 잡았다.
시는 이날 기술원과 ‘인천 로봇랜드 업무협약’을 체결, 기술원 본원을 인천로봇랜드로 이전하고 국토부 드론시험인증센터(가칭)를 유치해 로봇랜드 공익시설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항공)에 필요한 안전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사고예방에 관한 인증·시험·연구·기술개발 등을 수행하는 항공(드론)안전 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해 시 드론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항공과와 로봇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신성장산업과가 기술원을 수 차례 방문, 로봇랜드 유치와 드론(항공) 협력사업을 제안해 이뤄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기술원은 올해 안에 드론 관련 장비와 사무실을 로봇랜드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 시와 공동으로 드론시험인증센터 구축과 드론산업 정책개발 및 자문, 기술지원, 인력양성, 신규사업 기획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