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중심의 관광시장 한계를 돌파하고 관광 유치 타겟 다변화를 위한 다국적 마케팅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리는 ‘IMEX Frankfurt 2017’에 참가한다.
IMEX(Incentive travel, Meetings & Event, Exhibition)는 전세계의 인센티브 전문여행사, 행사주최자 및 PCO·PEO(국제회의 및 국제전시기획 업체), 관련 관계기관 등 150개국 1만6천 명이 참가하는 대형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 전문행사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행사유치를 위한 1대 1 상담, 초청바이어 대상 프리젠테이션 실시, MICE 개최지로서의 도시(인천시)·전시컨벤션센터(송도컨벤시아) 홍보를 통한 도시브랜드 제고 및 해외 MICE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활발한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증축으로 내년 7월부터 900부스 설가 가능한 규모의 4개 전시홀과 2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볼룸을 추가 확보해 국제회의뿐 아니라 대규모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관광 회의에 적합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인기드라마 ‘도깨비’와 연계한 주요 관광상품도 홍보해 회의와 관광이 융복합된 ‘회의 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드 위기에도 불구하고 시는 하드웨어인 인프라 시설확장과 소프트웨어인 관광상품개발 및 동남아, 대만, 인도 등 유치타겟 다변화를 통해 침체된 관광수요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IMEX 행사참가를 통해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 등 ‘회의 하기 좋은 MICE 도시, 인천’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