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다시 찾는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1일 인천중기청과 인천상인연합회가 함께 ‘전통시장 고객서비스 3대혁신 실천운동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상인연합회 회원 33개 시장이 모두 참여해 시장의 대대적인 개편사항을 마련했다.
특히 신용카드 취급률 향상 등을 통한 편리한 결제시스템 구축과 원산지 및 가격표시를 통한 고객신뢰도 제고, 친절하고 청결한 시장환경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그간 전통시장에 공용화장실이나 주차장 등이 건립돼 시설 측면에서는 많은 개선이 이뤄졌으나 낮은 신용카드 가맹률과 상인들의 불친절, 원산지 및 가격 미표시 등으로 인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상인들의 자구 노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전통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상인회장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에 서명함으로써 전통시장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각 시장에 결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단지를 배포함으로써 상인들이 결의대회의 취지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