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터미널에 자활생산품 전시·홍보·체험·판매를 위한 자활홍보관이 오는 6월 문을 연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자활홍보관은 롯데쇼핑㈜의 사회공헌사업 제안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무상임대로 사용하게 된다.
인천지역의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자활사업홍보관 ‘꿈이 든’은 전국 최초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사업장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설 기능보강비와 홍보비 등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꿈이 든’에서는 인천지역의 지역자활센터와 자활기업의 제조 물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전시·판매하게 된다.
현재 인천에는 2천700여 명의 저소득층이 청소, 집수리, 간병, 재활용을 비롯한 용역사업 뿐 아니라 친환경 먹거리, 생활용품, 침구류, 목공, 도자기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판로가 부족한 지역자활센터(전국 248개소) 생산 우수상품도 전시·판매해 인천의 자활홍보관을 전국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후원으로 자활생산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꿈이 든’의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을 착한가격에 소비하면서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나눔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활홍보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브랜드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자활의 꿈(자활성공)이 들어있는 곳’이란 의미의 ‘꿈이 든’을 브랜드 네이밍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일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롯데쇼핑㈜과 부동산사용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