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잔치’인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부터 나흘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5개 육성종목과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등 10개 보급 종목 등 총 15개 종목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3천141명(선수 1천639명, 임원 및 관계자 1천50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 도는 선수 부족으로 불참하는 골볼을 제외한 14개 종목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7명의 선수단(선수 209명, 임원 및 관계자 208명)을 파견, 지난 대회에서 이어 4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종목별로는 전통 강세종목인 수영과 탁구, 농구, 볼링 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목 1위를 노리고 있고 e-스포츠와 축구, 디스크볼, 조정 등도 종목 우승에 도전하며 육상 필드, 배드민턴, 배구 등도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육상 트랙과 역도, 보치아 등은 지난 해보다 전력이 약화돼 순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다관왕 예상자로는 수영의 김지원(지적장애·파주 문산제일고)이 남자 접영 50m와 자유형 200m, 계영, 혼계영 등에서 4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수영 남자 김승진(지적장애·시흥 함현고)과 탁구 여자 신나해(지적장애·평택 에바다학교)은 각각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또 역도 남자 안정호(지적장애)와 여자 이현화(지적장애·이상 에바다학교), 수영 남자 김동현(지적장애·김포 풍무고), 수영 여자 김경민(지적장애·파주 자운학교), 탁구 여자 강서현(지적장애·에바다학교), 조정 남자 이권희(지적장애·안성 한길학교)와 권유석(지적장애·김포 통진중), 여자 정나영(지적장애·양평 양일고) 등은 나란히 2관왕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