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4일 충북 청주대 석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컬러풀대구와 경기에서 김온아(8골)와 이효진(7골)이 15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27-2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여자부 8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1무2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21점으로 삼척시청(승점 19점·9승1무3패)과 부산시설공단(승점 18점·9승4패)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김온아의 선제골로 전반을 시작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전반 14분 김온아, 15분 이효진의 연속골로 7-5, 2점 차로 앞서갔고 이후 조수연(6골)의 득점이 가세하며 한 때 12-8, 4골 차까지 앞서갔다.
전반 막판 컬러풀대구 김진이(9골)에게 연속골을 내줘 14-12로 전반을 마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초반 컬러풀대구의 거센 반격에 밀려 김진이, 김혜원, 오사라에게 연속골을 내줘 14-15 역전을 허용했다.
1~2골 차로 끌려가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중반 김온아와 이효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1-20,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경기종료 10여분을 남기고 23-24로 뒤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조수연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최수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온아와 김선화가 연속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