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사 10명 중 9명은 학교생활과 교육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조합원·비조합원 교사 9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5% 이상이 ‘불만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학교생활과 우리 교육현실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75.1%가 ‘불만족’, 20.1%가 ‘매우 불만족’하다고 밝혔다.
불만족 이유로는 88.7%(복수응답)가 ‘성과급, 교원평가 등 잘못된 교원정책’을 꼽았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학교 현실과 맞지 않는 행정업무’(48.7%), ‘공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 하락’(46.2%) 등이 뒤를 이었다.
새 정부가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으로는 ‘교원노조법 개정·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자사고, 국제중 등 특권학교 폐지’ 등이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