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구리유채꽃 축제’가 굳은 날씨와 도로공사로 인한 교통불편 등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방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12~14일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폐막을 앞두고 비가 내리고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였음에도 모두 9만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로 인해 몇몇 행사가 취소됐던 지난 해 8만여 명을 뛰어넘는 인원이었으며 최대 인파가 몰렸던 지난 2015년 12만 명의 80% 수준이다.
2만3천 ㎡ 규모의 유채꽃단지에서 ‘체험더하기 상큼한 힐링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와 함께 처음으로 구리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제품, 자매도시의 특산품 등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집약적으로 운영된 판매부스는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축제장 내 인라인 광장에 마련된 20동 규모의 플라워 사이언스 체험관에는 가상증감현실, 3D페인팅, 플라워 목걸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가족·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잔디마당에서 유채꽃 왕관만들기, 광섬유 LED 꽃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위해 구리경찰서, 경비교통요원, 자원봉사자 등이 협업관계를 원활히 유지해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