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2017 프랑스 파리 남자 에뻬 국제월드컵 펜싱선수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달식 감독(화성시청)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38-29, 7점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정진선(화성시청), 박상영(한국체대), 박경두(전남 해남군청), 권영준(전북 익산시청)이 팀을 이룬 대표팀은 32강에서 대만을 45-25로 가볍게 꺾은 뒤 16강에서도 중국을 45-40으로 제압했다.
8강에서 헝가리와 접전을 펼친 끝에 42-41, 1점 차 신승을 거둔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4-32, 2점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팀의 맏형 정진선과 박경두의 안정된 플레이와 젊은 피 권영준과 박상영의 패기를 앞세워 이탈리아를 손쉽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지난 3월에 열린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