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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넘치는 장애인 역도 기대주

전국대회 출전 1년만에 쾌거
“내년 중학부선 체중 늘려야”

 

역도 3관왕 안정호(평택 에바다학교)

“전국대회 출전 1년 만에 도선수단 첫 금메달이면서 3관왕까지 하게 돼 기뻐요. 앞으로 체력을 더 키워 내년 중학부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남자 초등부 지적장애 30㎏급 OPEN 데드리프트(50㎏)와 스쿼트(32㎏), 파워리프트종합(8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안정호(평택 에바다학교)의 소감.

지난 해 3월 역도를 시작한 안정호는 2개월 만에 강원도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가능성을 입증한 뒤 올해 전국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장애인 역도 경량급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몸무게가 29㎏ 밖에 되지 않는 왜소한 체격이지만 끈질긴 승부욕과 밝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전국대회 첫 3관왕에 오른 안정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민기 감독의 지도아래 하체와 복근, 허리를 강화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안정호는 왜소한 체격 때문에 내년 중학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몸무게를 늘리는 게 급선무다.

이민기 감독은 “중학부 최경량급이 50㎏급이라 정호가 중학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적어도 40㎏ 이상으로 몸무게를 늘려야만 한다”며 “몸무게를 45㎏ 정도로 늘리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앞으로 한국 장애인 남자역도 경량급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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