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겪는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각종 불편사항을 뿌리뽑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다.
인천시는 17일 인천외식업중앙회 인천지회, 인천숙박업중앙회 인천지회,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관광공사, 인천시 및 군·구의 관광·위생업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관광불편근절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관광불편사항을 살펴보고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관광객들의 주요 불만으로는 옵션관광 강매, 팁 강요, 예약과 달리 낮은 등급의 숙소 배정, 외국인 손님에게만 인원 수대로 음식 주문 강요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인천 관광객들의 업종별(숙박, 음식, 여행업) 관광불편사항 및 문제점 해결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회의방식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 소통 시간도 가졌다.
회의를 통해 업종별 부당요금청구(바가지요금) 및 불친절 사례 등 고질적 반복 불만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캠페인 등을 통한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고 다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기타 외국어 메뉴판 서비스 확대와 깨끗하고 안전한 숙박시설 사용, 쇼핑 강요 금지 등 다시 찾는 인천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잘거리는 ‘불편하지 않다’, ‘훌륭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