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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417명 참가 승패 떠나 기량 맘껏 발휘 장애학생들 스포츠 통해 장애 극복 뿌듯”

장호철 전국장애학생체전 도선수단 총감독

 

“비공식이긴 하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쁨니다. 이번 대회 충남의 거센 도전에 많이 긴장했는데 내년에는 더 확실하게 준비해 체육웅도의 자부심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 51개, 은 42개, 동메달 54개 등 총 14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른 경기도선수단의 장호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

장 총감독은 “올해 개최지인 충남이 3년 전부터 육상을 전략종목으로 육성해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통적 강세종목인 수영과 탁구, 조정, e스포츠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단체종목인 농구와 축구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회에서도 최다 금메달과 최다 총 메달을 기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3천141명 중 경기도는 417명으로 최다 참가해 승패를 떠나 그 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등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부상선수나 사고가 전혀 없는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충남이 육상을 전략종목으로 키우면서 경기도가 위협을 받긴 했지만 시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장애인 스포츠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물론 모든 광역단체가 장애인 체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장애학생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축제형 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 총감독은 끝으로 “앞으로 도교육청과 연계해 장애학생체육 지도자를 배치하고 체육활동 확대를 위한 특수학교, 특수학급별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도내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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