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의 방출을 결정했다.
케이티는 “모넬의 웨이버 공시(방출)를 KBO에 요청했다.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모넬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로 앤디 마르테를 떠나 보낸 케이티가 이번 시즌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한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활약했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모넬의 KBO리그 최종 성적은 28경기 타율 0.165(85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이다.
외국인 타자 부진 속에 케이티는 19일까지 팀 타율(0.244)과 득점(147점), 홈런(24개)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은 “모넬이 잘해주길 마지막까지 바랐는데 아쉽다. 우리가 당장 성적에 연연하는 팀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기댈 곳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교체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